- [Forum] SDF Soul Digital Forum 2013
- Creativity LINK
- 2013. 3. 21. 18:03
2009년부터 매년 가보고 있는 서울 디지털 포럼
그 어떤 포럼보다 빵빵한 연사와 알찬 구성 그리고 포럼의 주제가 마음에 든다.
올 해는 어떤 멋진 일들을 보여줄까? 기대 만빵!
집 가까운 워커힐에서 늘 하더니만...신도림으로 가버렸구나. 훌쩍
좀 더 자세한 라인업과 내용은 공지되는대로 업데이트를 할께요.
소문에는 제시카알바도 온다는 소식이...^^
2013년 행사
Theme : 超협력 - 내일을 위한 솔루션
http://www.seouldigitalforum.org/kr/sdf/forum.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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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3. 6. 16:02
사람들은 어떤 감정상태일 때 물건을 구매할까?
01 |
02 |
03 | ||
신상에 열광하는 흥분상태? |
우울하고 짜증날 때? 기분전환을 위해 |
평온할 때? |
과학적인 실험에 의한 또는 여러차례 검증을 걸친 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 "판매자 또는 상품을 믿을 수 있을 때"라는 '믿음'이라는 감정에 한 표 던진다.
그리고 그 사실을 작게 경험한 나의 작은 Sales Story
나른한 오후
동수원 리빙프라자 컴퓨터 코너에서 살짝 졸리려고 하는 나에게 들리는 반가운 음성
" 저기요! 아가씨 이게 더 비 싼거 아니예요?"
고개를 둘러보니 한 40대 아주머니가 노트북을 보며 갸우뚱 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 네 그렇긴 한데요. 고객님이 원하시는 용도로 사용 하시려면 그거보다 저렴한 이 제품이 더 적합 합니다.
굳이 비싼 돈 내시고 구입 하실 필요 없으시잖아요. 알맞게 사용 하셔야죠"
" 그래요? 아가씨가 그렇게 얘기 하니 믿음이 가네..그래도 우린 이걸로 할래요 이게 더 좋은거 같어"
" 네 알겠습니다. 계산 도와 드릴께요"
오늘 나는 어떤 어려운 용어로 제품을 설명하지도 않았고
경쟁상권과의 가격을 가지고 이상한 구라(?)를 치지도 않았다.
아무런 신공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손쉽게 노트북 한 대를 판매한 것이다.
이로써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고객은 자신의 편에서 이야기 해야 좋아한다는 것이다.
매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자칫 하면 잊을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 하는 것이다.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이익이 되는 제품을 판매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판매 접점에 있는 Sales 담당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다.
그러나 다시 바꿔 우리가 고객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CS 교육을 받을 당시 세일즈는 易地思之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졌다.
서비스 센터와 함께 있는 우리 매장은 월요일이 가장 고객 방문율이 높다.
그만큼 판매율도 높다고 한다. 덕분인지 나도 오늘 출근이래 최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선배님께서 세일즈의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 하시던 Desktop 컴퓨터도 판매해서 매우 기뻤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많이 팔 수 있었을까?
되집어 물어 보면 고객의 입장에서 물건을 바라봤던 것이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었던 것 같다.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고, 객관적인 제품의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고 선택의 여지를 주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앞으로도 이 깨달음을 가장 기본으로 생각 하며 고객을 대해야 겠다.
2013 Reflection
'신뢰'
우리는 신뢰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면서 그 중요성과 실행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선거철만 되면 수많은 신뢰의 정치인이 나오고
모든 기업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목청을 높인다.
모든 제품이나 서비스의 신뢰성은 1등급을 지향한다.
기업에게 있어서 고객이 그 기업을 믿는다는 것,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어떻게 보면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마케팅일 것이다.
그렇다면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기술이 있을까?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들도 인간과 동물도..인간과 물건도...물건과 물건도...
그렇게 보면 그 관계들 사이에서 신뢰를 높이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다.
먼저 사전적인 정의를 볼까?
WIKI Definition
신뢰 : 타인의 미래 행동이 자신에게 호의적이거나 또는 최소한 악의적이지는 않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믿음
누군가가 나를, 고객이 그 기업을 신뢰한다는 것은 어떤 더 나은 대안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 가능성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되었을 때는 만족(Satisfaction)할 것이고
그 혜택이 가능성 이상이면 감동(Impression, Love)
그렇지 못할 경우는....상대적 실망감에 안티로 급변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신뢰는 양면의 칼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가능성에 대한 게임 기업이 좀 더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 그 고민의 시작이 신뢰면 분명 답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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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ce] 이태원의 진화
- Eat, Play, Love
- 2013. 2. 22. 17:50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it Place 이태원
2000년 초반 어두운 모습부터 2010년의 Trendy Street으로 변화하는 과정까지
한 세대를 함께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런 이태원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사가 있어 스크랩한다.
이태원의 맛집 지도는 동쪽으로 이동중
[출처] 한겨례 뉴스 매거진 esc / 글·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방향으로 약 600m 거리 양 대로변, 일명 꼼데가르송길이라는 대로변 뒷길은 요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공연장인 블루스퀘어에서 남산 방향 한남동 일대도 비슷하다. 화려한 레스토랑과 숍이 성벽처럼 진을 친 대로변을 피해 골목으로 들어간 아기자기한 맛집과 숍 때문이다. esc가 그 집들의 탐방에 나섰다.
자동차 아우디 매장을 끼고 들어선 골목은 삼삼오오 팔짱을 낀 20~30대 젊은 여성과 데이트족들로 주말 저녁이 왁자지껄하다. 역사가 오래된 ‘바다식당’만 고즈넉하던 골목에 고소한 향이 풍성하다.
‘한남 진(眞) 돈부리’는 외양이 소박하다. 나무 질감으로 뽐낸 문짝과 간판이 고즈넉하다. 명동에 1호점이 있는 이곳은 1년 전 문을 열었다. ‘가츠동’(돈가스덮밥), ‘에비동’(새우튀김덮밥) 등 11가지 일본식 덮밥과 라면, 카레 등이 있다. 2호점 사장인 김선정(36)씨는 “간장, 튀김옷 등 재료를 주로 일본에서 가져와요. 확실히 맛이 달라요”라고 자랑한다. 가츠동을 한입 쑥 입안으로 밀어넣자 단맛이 잔잔하게 전해진다. 돼지고기 아래 쫙 깔린 익힌 양파 때문이다.(02-797-1179/6000~1만2000원)
바로 옆 건물에는 ‘테이스팅룸’(tastingroom)과 ‘미키 크레올’(Miki Creole)이 환하게 미소 짓는다.
외식업체 메뉴설계도 같이 하는 디자인회사 비안디자인을 운영하는 김주영(41)·안경두(43)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김씨는 조명디자이너, 안씨는 건축디자이너다. 안씨는 레스토랑 인테리어를 맡아 하다가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테이스팅룸은 청담동에 본점, 방배동 서래마을에 2호점이 있다.
이태원점은 연 지 2개월도 안 되었지만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다.
이곳의 히트메뉴는 언뜻 보면 피자처럼 보이는 ‘플랫 브레드’(flat bread)다. 말만 따지자면 ‘납작한 빵’인데 평범하지는 않다.
김씨는 “저희가 개발했죠. 납작한 빵에 뭔가를 얹어 맛을 낸 개념입니다”라고 말한다. 베이컨과 시금치, 치즈 등이 풍성하게 올라간 빵은 옆 테이블 손님의 시선까지 빼앗는다. “음식도 디자인한 거죠. 이탈리아 음식이 베이스지만 이탈리아에도 없는 음식이 많아요.” 아이스크림에 팝콘이 박히고 소금을 뿌려 먹는 ‘팝콘 소금 아이스크림’도 색다르다.
‘푸실리 룽기 앤 포크’(fusilli lungi & pork)가 나타나면 라면이 마음껏 부풀어 오르면 이런 모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파스타 면은 갓 미장원을 나온 우리 엄마 파마머리다. 양념이 잘 밴 돼지고기와 둘둘 말아 먹으면 탱탱한 면이 혀를 칭칭 감는다. 푸실리 룽기는 라면 면발처럼 구불거리는, 길이가 긴 파스타 면이다.(02-797-8202/6600~3만2000원) 위층에 자리잡은 ‘미키 크레올’은 ‘크레올’에 방점이 있다. 크레올은 미 대륙에 정착한 에스파냐인, 프랑스인과 흑인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의 음식이 나온다. “그들은 음식문화도 섞였죠. 재료는 아프리카, 요리법은 프랑스식이라 보면 돼요.
미국 남부 음식들이에요.”
글래머러스 펭귄의 ‘레드벨벳’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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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머러스 펭귄’(Glamorous Penguin)은 ‘바다식당’ 옆에 있다. 5개월 전에 문 연 이곳은 수제케이크 전문점이다. 도쿄제과학교를 졸업한 오수정씨와 주인 유민주씨가 함께 맛을 낸다. 유씨는 외국에서 거주할 때 친구들의 부엌에 있는 케이크 레시피를 꼼꼼하게 챙겼다.(02-790-7178/한 조각 6500~7000원)
피제리아 드부자(Pizzeria D’Buzza·일명 부자피자)를 빼놓고는 이 골목을 이야기할 수 없다. 이 골목의 부흥을 이끈 주인공이다. 2011년 11월 문을 열자마자 이 집의 피자는 인기몰이를 했다. 기본 30분 이상 줄을 서야 맛볼 수 있었다. 긴 줄은 또 사람들을 부르고, 다시 긴 줄이 생겼다. 그 줄은 인근에 2호점 개점, 백화점 입성 등의 성공의 날개를 달아주었다.
부자피자의 ‘마르가리타 콘부팔라’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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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주말 절대 녹지 않을 것처럼 단단히 박힌 눈덩어리 사이로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인기가 여전하다.
이곳은 20~30대 초반의 세 명의 청년이 뭉쳐 만든 ‘트라이비’란 회사의 계열사인 트라이비푸드가 운영한다. 세 명 중 한 명인 이일주 셰프가 총괄한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피자 등을 공부했다. “화덕에서 480도 정도로 굽고, 참나무를 사용하고, 모양도 정형화되지 않은 비대칭인 점과 직영농장 운영” 등이 성공요인이라 말했다. 23가지 피자가 제각각 뽐내며 손님을 기다린다. 금방 찢어진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얇은 도가 특징이다.(02-794-9474/7500~2만1000원)
부자피자에서 나와 고개를 들면 건물 2층에 있는 ‘오치킨’(O chicken)이 눈에 들어온다.
맛집 탐방 마니아라면 스스무 요나구니 선생이 운영하는 ‘오키친’이 떠오른다. ‘치킨’과 ‘키친’은 달라도 아주 다른데 말이다. 사장 김준기(34)씨는 “실제 손님들이 착각을 많이 해요”라고 말하고 웃는다. 이곳은 카페 분위기에서 통닭과 맥주 한잔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날에는 테라스가 인기란다.(02-790-5506, 070-4237-5541/1만7000~1만8000원)
오치킨 뒤에는 ‘리쉬스 벨루’(Richesse Velours)와‘
리쉬스 벨루는 차 전문 카페지만 마치 잼처럼 유리병에 담은 컵케이크 때문에 유명해졌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김윤희 사장은 “환경호르몬 그런 게 싫어서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병을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카페가 보유한 티는 150여가지지만 차림표에는 50여가지가 있다. 천장의 골조가 보이는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뽐낸다.(02-797-8878/컵케이크 6500~6800원) 2E는 칵테일, 위스키, 와인 등이 있는 바다. ‘투이’, ‘한남동 E’ 등으로 불린다. 디자인회사가 운영하는 곳답게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생과일이 많이 들어간 모히토 칵테일과 마티니가 인기다.
이 회사는 3월에 2E 위에 한식당도 열 예정이다.(070-4213-2061/모히토 칵테일 한 잔 1만4000~1만6000원)
‘원더커피’(Wonder Coffee)는 엔지니어 출신의 유영걸(36)씨가 친구와 동업해 연 커피집이다.
“해외 출장을 다니다가 이탈리아 커피에 반해” 이 집을 열었다. 커피 종류가 많지 않지만 맛은 예사롭지 않다.
로마 두오모 근처에 있는 카페 ‘타차도로’에서 볶은 원두를 수입해 맛을 낸다. 숟가락으로 푹 뜬 것 같은 티라미수도 인기메뉴다.(02-793-5521/4000~6000원) 바로 옆에는 전시문화기획자 바이홍씨가 운영하는 술집 ‘초능력’이 불을 밝히고 있다.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가져온 두견순곡동동주가 있다. 큰 주판알, 여러 가지 색의 작가들 작품 등 내부 장식이 재미있다.
(02-322-5495/두견순곡동동주 1만원, 두부깻잎김치 1만3000원)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를 빠져나와 이태원역 방향으로 1~2분 걸어 횟집 ‘해천’을 끼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고불고불 길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 제일기획 맞은편 골목에서 명성을 날렸던 ‘봄봄’(Bombomb)이 지난해 5월에 이곳으로 이사했다.
주꾸미파스타, 티라미수 등 예전 메뉴 그대로지만 변화도 생겼다. 단골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티라미수를 포장판매한다. 공간도 42㎡(13평)에서 79㎡(24평)로 넓어졌다. 단골들은 ‘봄봄’을 잊지 않고 찾아온다. 주인 임도경씨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아는 이들이 오죠. ‘뭐가 많이 나가요’라고 묻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미술을 전공한 임씨는 이탈리아 아이시아이에프(ICIF)에서 수학을 했다.(02-794-8770/7000~3만8000원)
작은 카페 ‘루틴’(Routine)은 작아도 너무 작다. 1층에 테이블이 고작 2개다.하지만 2층은 10~12명이 충분히 들어갈 만하다. 주인 김보경씨는 “2층은 대관을 해요”라고 한다. 유치원 영어교사였던 김씨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지혜씨가 뭉쳐 만들었다. 김치도리아, 파스타, 홍합찜 등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 위주다. 와인도 있다.(02-790-6686/5000~2만2000원)
‘마피아 치킨’(Mapia Chicken)은 마카오풍 소스 치킨, 시칠리아풍 소스 치킨, 데리야키 갈릭치킨 등을 선보인다. 깔끔한 실내와 외관은 카페라고 착각할 정도다. ‘치킨집 같지 않은 치킨집’을 지향한다.(02-749-5998/1만7000원) 플러스91(+91)은 팬케이크가 있는 커피집이다. 걷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조용한 카페다.(070-8876-0091/에스프레소 2500원. 3000~5000원)
2년 전 문 연 ‘커피 츄’(coffee chu)는 추로스 전문점이다. 놀이동산 하면 떠오르는 추로스는 스페인 음식이다. 이곳 추로스는 스페인과 달리 우리네 입맛에 맞춰 기름기를 줄였다. 레몬치즈 추로스, 베리베리 추로스 등 다양하다. 점장 이수빈씨는 “90%가 여성 고객이고 블루스퀘어 공연이 끝나면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02-790-6821/개당 2800~4000원) 맞은편에는 설치미술가 최정화씨의 전시공간 ‘꿀앤꿀풀’이 있다. ‘인생은 진지한 표정으로’가 간판처럼 걸려 있어 의아한 생각이 든다. 전시했던 작가의 작품이다. 마치 쓰러져가는 가옥처럼 보이지만 차 한잔 마시면서 전시 작품을 구경하는 맛이 있다.(070-4127-6468)
제일기획 방향으로 5~7분 정도 걸으면 ‘카페 눈’(cafe noon)과 ‘레이지헤븐’(LazyHeaven·일명 헤븐)을 만난다. 이 골목에서 장수한 카페와 칵테일 바다. 카페 눈은 6년째, 헤븐은 만 4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페 눈(02-793-9198/4000~7000원)은 인근 카페 주인들조차 ‘커피가 맛있다’ 는 소리를 할 정도다.
책과 낡은 의자, 소파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헤븐의 명성도 자자하다. 모히토를 비롯한 다양한 술이 있다. 마치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는 실내는 요술창고 같다. 술꾼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보인다. 이들 앞에 있는 ‘웨이스 오브 시잉’(Waysofseeing)은 전시도 보고 맥주, 커피, 치킨 안주, 팬케이크 등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선인장’이 운영한다. 인디가수의 공연, 신인작가의 작품 전시 등이 상시 열린다. 독특한 전시 작품들이 식탁에 등장한 먹을거리를 더 맛나게 한다.(02-749-5174/3000~1만5000원. 와인 3만3000원)
웨이스 오브 시잉의 ‘함박스테이크’. |
익스페리멘털 커피 바 바이 상의 실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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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페리멘털 커피 바 바이 상’(Experimental Coffee Bar by SAANG)은 ㈔한국커피협회 회원인 이상규씨가 주인이다. 스페셜 커피가 8가지, 원두 보관통은 10개, 그라인더도 10개 등 커피 전문가의 카페답다. 저녁 6시까지만 연다.(02-544-1071/4000~1만원)
따끈한 차로 몸을 데우고 ‘마릴린 히치콕 시크’(Marilyn Hitchcock Chic)에 가면 눈이 즐겁다. 헤비메탈 가수가 연상되는 독특한 액세서리를 전시, 판매한다. 입술 모양의 반지 등 생소해서 재미있다. 걸려 있는 그림이나 천장의 등도 그로테스크한 미가 넘친다. 가수 제이와이제이 등 유명 가수들이 착용하고 뮤직비디오 등을 찍었다.(070-4253-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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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키친의 아스파라거스 오일 파스타. |
‘캐빈 바이 어네이티브’(Cabin by A.native)에 도착하면 방금 캠핑장에 도착한 듯하다. 1층은 12가지 커피와 차, 다양한 돈가스와 우동류를 판다. ‘오두막’이라 이름 지었다. 식탁은 캠핑장 나무로 만든 것, 벽에는 온통 캠핑장비들이 가득하다.
캠핑 마니아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한 분위기다. 옥상에는 캠핑 텐트가 쳐져 있다. 예약하면 도심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동대문의류상가에서 스무살 때부터 의류 도매업을 했던 안병철씨 등 청년들이 뭉쳐 만든 회사로, 어네이티브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구성원들의 나이는 평균 30대 초반. 직접 캠핑의류 등을 제작하고 판매한다.(02-797-6782/4000~9000원)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도 있다.
‘스탠다드 키친’(Standard Kitchen)은 우아한 흰색 벽과 청색 문짝이 유혹한다. 카레라이스, 아스파라거스 오일 파스타 등. 데이트족들이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02-795-3375/식사 1만4500~2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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