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그들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No.2

No.2 Charles Darwin

 

생각의 뉴런을 만들어라!

진화론은 정말 다윈이 처음으로 오로지 그만 생각한 것이었을까?

 

다윈이 진화론에 대한 생각을 시작한건 한 동물원에서 부터였다고 한다.

다윈은 런던 동물원을 자주 방문했는데 그 곳에서 제니라고 불리는 오랑우탄과 친한 사이가 됐다.

어느날 사육사가 제니에게 사과를 주지 않으면 어린애처럼 토라지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는데

이 관찰을 통해 사육사의 인위적인 선택을 통해 인위적인 적응(Adaption)이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연에서도 이와 비슷한 '자연적인 선택'이 일어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연에는 '사육사'같은 존재가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맬서스(Thomas Malthus)의 인구론을 읽던 중에 Aha Moment를 경험하게 된다.

그 내요은 다음과 같다.

 

'과포화 상태의 개체들 사이에서 먹이를 둘러싼 생존경쟁이 발생한다.'

 

개체사이, 종과 종사이의 생존경쟁! 바로 이것이 다윈이 찾던 진화론의 핵심이었다.

생존경쟁을 통한 자연선택을 진화의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자신이 고민하던 문제의 해답을 다른 분야, 다른 학문, 다른 사람에게서 찾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진화론은 멜서스의 것이라고 해야하는건가? 생각의 Origin을 찾아서?

 

생각의 뉴런을 길러야 한다.           

 

 

다윈이 인구론에서 진화론은 단초를 찾았던 것은

너무나도 본인 생각에 갖혀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기존의 패러다임에 갇히는것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처절히 고민해 본 사람만이 밖으로 나가는 빛나는 순간을

알아볼 수 있다.

 

다윈은 단순한 관찰에서 시작된 고민이

늘 머릿속에서 멤돌았기 때문에 이 생각들이 외부와 연결되고 엮이면서 새로운 생각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이 시점에서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아마빌 교수가 이야기 하는

Creativity 조건에 '전문성'이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조직에서 흔하게 생각하고 당연하게 행하는 실수 중의 하나!

 

"신입사원들이 Fresh한 아이디어가 많을거야~"

"먼가 신선한 머리 없어?"

 

New, Fresh, Serendipity는 전혀 모르는 사람만으론 발견하기 힘들다.

기독교에서는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했던가?

그렇다. 우리의 창조는 많은 생각의 뉴런을 엮이고 꼬여서 만들어 낸

보지 못했던 무언가의 '발견' 일수도 있다.

 

창조를 위해서는 3명의 멋진 친구가 필요하다.

 

1. 오랜시간 생각의 감옥에 갇혀 고민하고 상처받은 친구 - Expertise

2. 오늘 처음 사귄 새로운 친구 - Inspiration 

3. 이 두명을 잘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주선자 - Conn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