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잘하는 법'에 해당되는 글 2

  1. 2013.12.12 [Backward Diary] What SASU wants - 사.수 그가 원하는 것은??
  2. 2013.09.13 성공여성 7가지 비결 “유리천장을 부수려면”

[Backward Diary] What SASU wants - 사.수 그가 원하는 것은??

EPISODE 2. What SASU wants - 사.수 그가 원하는 것은??


 

내 생에 재미있게 본 영화를 몇 편 고르라면 꼭 들어가는 영화

 

What women want

 

 

잘 나가던 광고기획자가 바람둥이이기까지 한...남자가 나이키 광고를 맡게 되는데...여성 소비자를 상대로 광고를 

기획해야 하는데 대.략 어려움이 빠지게 된다. 경쟁자인 여자 광고기획자에 비해서 여자에 대해 아는게 없던

이 남잔...점점 경쟁에서 힘들게 되는데.... 어느날 한 우연한 사고로 여자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평소에 알지 못하고 오해하고 있었던 그녀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PT도 훌륭하게 마치고 사랑도 얻게 된다는 대략적인 스토리..

요즘 이런 소재로 한 듣라마도 인기였지 내 목소리가 들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들리는 종석이는 변호사 누나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지...

우리 종석이...♥♥♥♥♥♥♥

 

이렇게 누군가의 속마음을 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의 바램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왜 속마음 이냐고요?

난 한때 누군가의 마음이 들렸으면 좋겠는적이 있었다.

사랑 때문도 아니고...설레임 뭐 그런 달달한 것 따위하고는 상관없이..오로지 살아남기 위하여...

 

회사에 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운명같은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사수(射手)

 

어떤이는 이 사람 때문에 회사를 오래 다니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이 사람 때문에 회사를 나가기도 한다.

누군가는 좋은 사수를 만나는 운을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어.렵.다. 좋은 사수란..ㅋ

심지어 네이버에 회사사수를 치면 이런 지식인의 질문들이 도배를 하고있다.

 

 

조직에 가면 일을 배워야 하니 일을 가르쳐 주는 전담자가 생기게 되는데 우리는 그들을 사수라 칭한다.

군 통속어로 사용되는 사수는 총을 쏘는 사람. 부사수는 그 옆에서 탄피를 받는 사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수와 부사수는 군대 뿐만아리라 배움을 주고 가르치는 사람과 그것을 받는 사람의 관계라면

어디든 적용된다.

 

이런 의미에서 난 정말 총을 잘 쏘는 사수를 만났다.

어린 나에게 나의 사수의 모습은 정말 신_God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모르는게 하나도 없고 물어보면 나오는 간단 명료한 답변!

영업사원의 기본인 제품 단가를 1원단위까지 계산하는 명석한 두뇌!

그리고 사진 찍은것 처럼 그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는 Photographic Memory

(이 글 보고 계시려나? 저 정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사실 회사를 첫 입사하게 되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달정도 방치의 시간을 갖게된다.

한 80%의 신입사원은 딱히 하는 일이 없이 전화도 땡겨받고 점심식사 메뉴도 정하고 회식 장소도 고르는게

가장 주요한 업무로 하루를 보내곤 한다. 우리는 안다 지나고 나면 그 방치가 얼마나 달달한 것이었나를...

일부 설익은 신입사원들이 이 방치를 싫어하며 일을 달라고 외치는데...(그러지 말길...앞으로 일할 시간 많다)

 

No 방치! 바로 실전

 

그.러.나 나의 완벽한 사수는 나에게 단 하루도 방치를 허락하지 않았다.

뛰어난 책임감으로 일을 던져주기 시작했다. 으..악..악.악...아퍼..아퍼...난 연신 신음소리를 내며

그 일들을 온몸으로 맞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만.신.창.이가 되었다. 찢기고 멍들고.피부는 거칠 거칠...눈은 휑.....다크서클은 발 밑까지 내려온다.

 

집중력까지 좋은 나의 사수는 집에 가는 시간도 곧 잘 잊는다.

당시 경기도에 살았던 나는 막차가 10시반이었는데 늘 10시까지 집중해서 야근을 하시면....난 옆에서 떨어진 탄피를 줍느라

연신 정신이 없었다.

 

나의 약점을 보완하다.

 

우리 사수의 매의 눈은 곧 포착했다. 내가 숫자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이건 영업하는 이에게 치명적이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숫자에 약한 나는 계산 버벅임...일.십.백.천.만을 수 없이 세는 그런 아이다.

법인영업의 특성상 가격 협상이 사실 주요업무인데 숫자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상한 소리를 하고 올 때가 있다.

 

나의 흔한 실수들 ^^;

 

- 원가 대비 가격 계산을 맨날 거꾸로해서 -20% 마진을 만들기도 하고

- 고급라인 A모델과 저급라인 B모델의 단가를 헷갈려서 잘 못 말하기도 하고.....

- 장려금 계산을 2%로 해야하는데 20%를 하질 않나...

 

이런 나의 실수들을 땜빵하다가 제대로 탄알이 안 날라가자 어느날 나의 사수는 결심한다.

A3에 현재 모든 모델의 원가와 가격을 프린트하여 내 책상 앞에 붙이고 외우고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걸로!!

 

아우 쳇! 내가 초등학생이야 뭐야! 하며 툴툴 거렸지만...

거짓말 처럼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자....

믿을 수 없게 숫자들이 명확하게 머릿 속에 떠올랐다.

더 중요한건 숫자만 보면 울렁이고 자신없던 나의 태도가 달라졌다.

 

"아~ 그 모델은 24,560원이 원가인데 3% 마진 정도 보고 25,300원에 파시죠~!" 머 이런 말도 하게된다.

 

사수가 진정 원하는 건?

 

처음엔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해도 틀리고 저렇게 해도 아니라고 하니..도대체 정답이 뭘까?

세월이 지나고 내가 사수가 되고 나서야 한 가지 깨달았다.

 

Question!!!

 

그는 묻기를 원했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이 방향이 맞는지..

(그렇다고 모든 스텝을 물으면 안된다....그럼 더 큰 재앙이 기다린다...)

무언가를 하기전에 상의하고 의논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원했던 것이다.

 

처음부터 척척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안다.

나도 누군가의 탄피를 열심히 받아주던 부사수 였고,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정확한 Direction을 주는 사수가 되어야 한다.

늘 같은 포지션으로 살 수가 없다.

 

그런 말이 요새 있다고 하던데...

세상에 싸이코는 있다. 근데 그 것이 늘 내 상사다.

 

내 상사가 늘 싸이코라면 늘 그런 상사를 갖게 되는 나는? 이란 질문을 한 번 해보자.

지금 누군가로 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을 한 번쯤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오늘도 회사를 위해 열심히 총을 쏘는 사수들과 무수한 탄피들을 줍는 부사수들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곧...너희들도 사수가 된다..빠르면 6개월 후?)

 

마지막으로..절 이만큼 키워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Tips for freshman


  • 사수를 나에게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남자친구도 나한테 안 맞추잖아용~ 어렵습니다.

  • 혼자도 잘해요! 버전 보다는 먼저 물어보세요. 귀엽게~~ 그러나 한 가지일을 3번 이상 물으면..물릴지도 몰라!

  • 일 할땐 차갑게 그 이후엔 인간적으로 친해지세요. 사람은 일을 배우는 것보다 사귀는 것이 중요!

  • 사수도 힘이 듭니다.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마세요. 적당한 시간에 Coffee를 외쳐요! 이때도 귀엽게...^^

  • 늘 돌아보세요. 난 사수의 탄피를 잘 받았는가? 자신을 돌아보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성공여성 7가지 비결 “유리천장을 부수려면”

Why 왜 남자가 아니라 여성만의 모습을 고민할까?

What 성공하는 여성의 모습은 무엇일까?

How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사회생활 초년 미친(?)소처럼 일하던 나는 남자 여자를 구분짓는 것을 못난짓이라 여겼다.

그런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찌질(?)하다고 여긴적이 있었다.

본인이 실력있으면 되지 왜 어떤 여성의 모습이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하지?

그런건 실력으로 승부할 수 없는 사람들만의 고민이라고 생각했다.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흘렸고 위치가 변할수록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는걸 느끼고

선배들의 Struggling과 후배들의 고민을 들으며 나도 같이 고민에 빠지곤 했다.

 

예전 어학연수 시절 우연히 유리천장_galss ceiling_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남여의 지위가 그래도 동등하다는 서양권에도 위로 올라 갈수록 여성들에게는

투명한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내용이었다. 갈 수 있을거 처럼 보이지만 오를 수 없는 가로막음..

 

그래서 오히려 젊은시절 보다 지위가 올라갈 수록 더이상 오르지 못하는 한계가 느껴진다는 내용이었다.

 

공감하지 못했던 그 글이 다시금 떠올랐다.

 

 

[출처: LG 경제연구원]

 

일하는 여성은 많아졌지만, 이들이 직장에서 ‘유리 천장’을 뚫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노동부에 따르면 직장 내 여성 인력 비중은 2000년 19%에서 지난해 24%로 높아졌지만,

같은 기간 과장급 이상 여성 인력은 6%에서 8%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LG경제연구원은 4일 ‘성공하는 여성들의 7가지 법칙’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여성들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1. 담배 심부름쯤이야…

먼저 길을 닦아 놓은 여성 선배가 많지 않아 여성으로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

일과 관련 없는 웬만한 시련은 가볍게 넘기겠다는 낙천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담배 한 갑 사오라”는 상사의 말에 담배 한 보루를 사다 주며 “나중에 스타킹 한 박스나 사 달라”고 웃어넘기는 재치와 배짱이 필요하다.

2. 책임감은 필수

여성들에 대한 대표적인 고정 관념은 ‘회사 일보다 개인사를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이는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평가다.
누가 보더라도 ‘책임감 있고 믿을 수 있는 프로’라고 여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성 동료들이 야근하다가 “먼저 들어가라”고 해서 정말로 가방을 챙겨서는 곤란하다.

3. 겸손은 미덕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겸손해야 한다’고 교육 받은 여성들은 최소한 80점을 받을 수 있는 일을 “별것 아닌데요, 뭐”라고 말해 70점을 받곤 한다. 성공하려면 때로 ‘자기 나팔’을 불 기회를 잡아야 한다.

성과에 대해 말할 때 “∼점에서 중요한 일이고,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제대로 포장해야 한다.

4. 남성들에게 다가가라

남성들과 협업을 잘하고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다.

“남자들은 흡연실에서 자기들끼리 중요한 이야기를 다 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보다 공통의 화젯거리를 갖고 남성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

5. 나를 도와 줄 사람은 누구인가

업무 성과에 관계없이 여성이 고위직에 오르는 것을 막는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을 갖춰야 한다. 조직에서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후원자인 멘터를 찾고, 핵심 인물을 파악해 그들과 가까워져야 한다.

6. 모두 잘할 순 없다

집안일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으면서 회사에서 성공할 수 없다. 집안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죄책감을 뒤로하고 조금 더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그대신 가족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지지를 받아야 한다.

7. 안되면 떠나라

현 직장이 여성에게 성공의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는 곳이라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떠나야 한다.

특히 직속 상사가 남성 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더욱 그렇다

 

[ My Thought ]

 

스스로 천장을 만들지 마라!

 

한계는 그 누구도 정해주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의 끝을 정하고 도전하는건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일한다면 투명한 천장도 탁한 천장도 만나지 않을것이다.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무섭게 빠져드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