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생각'에 해당되는 글 2

  1. 2013.12.06 Pattern Box - 나의 생각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2. 2013.12.06 상자 밖에서 생각하기

Pattern Box - 나의 생각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Pattern Box


 

요즘의 키워드 : 창의적인 사람 = 잘 나가는 사람이 대세다.

그럼 나는? 나는? 난 아냐....난 그냥 이렇게 살래

정말 그렇게만 살 것인가?

내가 가진 많은 생각의 박스 중에 '습관 '버릇'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생각의 패턴..

우리가 스스로 만든 이 놈이 나 이면서 나를 새롭게 하지 못하는 주범이다.

왜 이런것이 생길까? 그 원인에 대해서 우리보다 먼저 사신 많은 분들이 고민했다.

 

심리학자들의 발견해 낸 우리의 생각의 원리들..에서 힌트를 얻어본다.

 

#1. 집단화의 원리 Law of Grouping

     다음 두 가지 그림 중 어느 것이 더 눈에 잘 들어 오는지?

  

 

    왜 이런 단순한걸 묻는지?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로 B가 한 눈에 잘 보인다. 그리고 마음이 편안하다.

    왜냐면 우린 어떤 집단을 만들고 속해야 편안하기 때문이다. 크기, 형태, 색상, 위치, 방향으로 묶으려는

    기본적인 심리가 우리 안에 있다.

 

#2. 단순성의 원리 Law of Simplicity

     우리의 머리는 복잡한 것 보다 단순한 것을 더 좋아한다.

     다음 두 가지 그림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는가? 대부분 선이 많이 보이는 거 보다 그렇지 않은 그림을 더 편안해 한다.

 

 

#3. 연속성의 원리 Law of Continuation

     한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많이 그리던 그림...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그림의 앞부분만 보여주고 '그려보세요.'하면 대부분 연결하는 패턴을 만들어 낸다.

 

#4. 폐쇄성의 원리 Law of Closure

     불완전한 것은 못 참는다. 완벽히 마쳐야 한다.

     성인이 될 수록 결론 짓고 싶어한다. '시마이'에 중독되어 있다.

 

#5. 유사성의 원리 Law of Familiarity

     아는 방식, 익숙한 관점으로만 보려고 한다.

     다음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오리 vs 토끼

아름다운 여인 vs 해골

 

이런 우리 마음의 원리들 때문에 생각의 패턴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그럼 단순하게 이 패턴을 벗어나려면? 정확하게 이 맥락들을 뒤집어서 행동하면 되는 것!!

안다. 말하기 쉽지만 행동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잘못하는 것만 깨달아도(覺)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고.

 

'아 내가 이렇게 생가하는 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우리의 생각은 변하고 있다는 것 명심하자!!

 

 

 

 

상자 밖에서 생각하기

 

창의적인 생각을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답한다.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박스를 벗어 던지세요.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HOW?에 있다.

 

창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그 첫번째 단계가 어떻게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느냐 였다.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낡았든..오래되었든..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에서 탈피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

그러나 이 생각이라는 놈은 입었던 옷 벗듯이 그렇게 쉽게 벗어지지가 않는다.

낡고 보기싫어도 우리의 뇌란 놈은 거기에 있길 좋아한다. 왜? 편안하기 때문에.....그래서 생각의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라는 말은 정말 거짓말이 아니다. 그만큼 새롭고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천재'적인 사람들은 기존 생각을 지루해하며 부수고 탈피하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새로운'일을 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박스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냥 몇가지 떠올려지는 것들을 나열해 보았다.

성인이 될 수록 이 박스들은 더욱 견고해져서 부수기도 나오기도 쉽지가 않다.

 

Box : 부정적인 생각, 늘 답이 있다는 생각, 기존의 지식, 생각하는 편한 방식, 심각해야 있어보인다는 생각... 

 

 

#1. 부정적인 생각은 창조를 가록막는 가장 큰 박스다. 창조적인 인물들을 보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이는데

     이는 '된다'는 무한한 긍정의 힘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행복하지 않는 사람은 창조적인 일을 할 수도 없다.

     우리는 학교 교육에서 직장에서 안된다를 말을 많이 들으며 생각의 나래를 펼치지 못했다. 그런 환경들이 새로운 생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없애 버렸는지도..가장 중요한 것이 긍정의 힘을 먼저 심어주는 것이 우선순위 1위다.

 

#2. 늘 답이 있다는 생각~ 이것도 큰 박스다.

     여기서 질문하나, 땅콩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먹는다. 기름을 짠다...몇 가지나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러다가 누군가가 물을 것이다. 정답이 뭐죠?

     정답은 없습니다. 여기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연구한 한 학자가 있다.

     그는 수많은 연구 끝에 땅콩의 용도를 300여가지나 발견했다고 한다.

 

 

      성인이 될수록 넌센스를 맞추는 것을 어려워한다.

      늘 답을 강요받고 자라왔고 답을 맞추지 않으면 우스워질거 같은 생각에

      쉽게 본인의 생각도 잘 들어내지 않는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답도 만들어 갈 수 있고 오늘의 답이 내일 변할 수 도 있다.

 

#3. 기존의 알고 있는 지식이 독이 될 수도 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현상 자체를 왜곡시키기도 한다.

     여기서 퀴즈 하나.

   

 

 

     어떻게 읽으셨나요?? 대부분 Paris in the spring 이라고 읽는다. 왜냐면 우리가 알고 있는 문법이 너무나 당연하게

     the가 두 번 나오는 것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은 변화를 관찰하고 거기서 Inspiration을 얻는데

     나의 지식이 방해 할 수 있다.

 

#4. 가던 길을 가기를 좋아한다.

     생각하는 힘을 갖고 난 이후 생각하는 길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각자가 편안한 방법대로 익숙한대로 한다.

     그렇게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면 다른 길은 글쎄....가기가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패턴을 찾기 좋아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패턴에서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5. 심오한 것만 창의적인 것은 아니다.

     우린 놀면 큰일 나는 줄 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도 꼭 심각하게 해야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재미난 것'들인데..먼가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도 일도 놀듯이 할 수 있어야 먼가 다른 것이 나오지 않을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놀이는 창조의 아버지임을 명심하자.

 

우리가 가지고 알고 있는 생각의 박스들이 지금의 나의 성공을 견인했을 것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 박스들 밖에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박스를 버리고 부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밖으로 나오는 조그마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생각하는 위치를 바꾸면 현재의 상황도 미래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오래전 아주 재미있게 본 황산벌의 한 장면으로 마무리한다.

 

 

 

 호랭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계백-

 

 아가리는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씨부려야지 호랭이는 가죽 땜시 디지고,

  사람은 이름 땜시 디지는 거여 인간아!” - 계백 아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