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 SSong's Diary] How to find You!!!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시대는.............갔다.

어디든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Era of Buying, 사기위해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현대인

 

 

이 시대는 무엇을 파느냐가 중요하기 보다는 어떻게 파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살 만한 사람을 Targeting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한 고민을 시작한 2004년 4월 8일 매장의 신입사원의 고민을 훔쳐본다.

 

매장에 진열되어있는 제품들은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각 각의 제품들이 생년월일이 있고 각 자의 역할 및 기능이 다르다.

자신의 기능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발휘한다.

마치 우리가 열심히 능력을 배양해서 사회에 나와 자신을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자의 든 타의에 의해서든지 낙오자들이 발생하고 뒤로 쳐져 지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된다.

매장에도 제 때 주인을 만나지 못한 제품들이 하나 둘 씩 쌓여 그룹을 이루는데 우리는 그들을 부진재고라고 부른다.

재고는 제조회사에게 아주 골치아픈 존재이다. 아무리 SCM을 철저히 해도 나올 수 밖에 없는 놈들...

 

이 부진재고 들은 점장님을 비롯하여 직원 모두의 미움을 받는다.

그래서 소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이 든다...특별한 작전이 필요하다.

부진재고의 리스트를 보니 대부분이 가전 종류였다.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 등 이었다. 이러한 제품들은 매장에서 진열상품으로 해서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매장에서 진열품을 판다는 것을 그 누가 알까? 그래서 부진재고를 위한 특별한 판촉이 필요하다.

 

제품의 특성상 주부들이 필요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주부들이 가장 많이 노출 되는 곳이 어디일까?' 그리고 '오랜시간 할 일없이 말을 많이 하는 곳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오피니언 리더들이 산재한 곳! 바로 동네 찜질방과 목욕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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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40-50대 주부들 사이에서 오가는 무수한 정보교환의 장소!!!

 

그녀들에겐 말할 '꺼리'가 필요하고 남편과 자식자랑..또는 욕이 끝나고 난 다음 화제가 필요하다.

잠깐 스쳐지나갈지도 모르지만...우리 매장의 진열판매를 Gossip 거리로 부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내린 직원과 나는

부진재고 리스트를 통합하여 주변 찜질방과 목욕탕에 포스팅을 하는 계획안을 점장님께 제출 하였다.

이번 목욕탕 부진재고 소진 작전은 타겟을 좁게 선정하여 그들에게 우리의 진열판매안이 노출이 많이 되도록...

 

타겟을 선정하고 그들에게 DM을 발송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읽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들이 어디를 가는지, 무엇을 먹으로 가는지 그들의 생활 속에서 많이 노출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