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새로운 생각은 사이의 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의 사이

김광규

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

정치가는 오로지 정치만을 생각하고

경제인은 오로지 경제만을 생각하고

노동자는 오로지 노동만을 생각하고

법관은 오로지 법만을 생각하고

군인은 오로지 전쟁만을 생각하고

기사는 오로지 공장만을 생각하고

농민은 오로지 농사만을 생각하고

관리는 오로지 관청만을 생각하고

학자는 오로지 학문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이 낙원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시와 정치의 사이

정치와 경제의 사이

경제와 노동의 사이

노동과 법의 사이

법과 전쟁의 사이

전쟁과 공장의 사이

공장과 농사의 사이

농사와 관청의 사이

관청과 학문의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만 휴지와 권력과 돈과 착취와

형무소와 폐허와 공해와 농약과

억압과 통계가 남을 뿐이다.

                                                                                                             

우연히 알게된 생각의 사이라는 시

누구나 한번씩 해볼만한 질문들..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올까?
창의성은 어디에서 나오나?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최근 그 해답을 사람과 사람
사이 : Between 이란 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의 저주라고 해야할까?
한 분야에 너무 몰입되어있으면 더이상 진전하지 않는
저주의 고리에서 헤어나지 못할 수 있다.

가만히 생각해 봤다. (생각...)

나는 언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까?

운전할 때, 샤워할 때, 밥 먹을 때..
때로는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다 아하!
그리고 친구들과의 in the middle of 수다에서..

새로운 생각은 너와 나 사이에서 나온다는 이야기
신빙성이 생기는거 같다.


[Eat] 스페인 음식과 탱고를 @ El plato 신사동 가로수길

작년 가을 한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매력적인 스페인의 맛

마치 스페인 해변에 앉아 음식을 먹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통 스페인 음식 맛이라고 한다.
가본적이 없어서 그냥 맹목적으로 믿을 뿐

먼저 식사전에 시작한 건
간단한 Cava 한 잔

Cava는 스페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
상큼한 포도향과 탄산이 음식전 식감을 돋군다.
(나의 주량을 아는 사람은 이미 내가 알딸딸 하다는 걸...알겠지?)

그리고 따빠스_Tapas로 음식을 시작한다.

따빠스_Tapas는 엘쁠라또 요리의 중심으로
마치 우리나라 밑반찬 같은 각양각색의 작은 요리들이다.
스페인 어느 마을에 가더라고 다양하게 진열되어있는 따빠스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꼭 가봐야지)

대표적인 요리는 새우를 올리브유와 각종 향신료와 조리해서 바게뜨와 함께 먹는 매콤새우 까수엘라..
계속 손이 간다.
(바게뜨 리필 2번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스페인풍 가지구목등심 숯불구이 이렇게 한 3가지 종류를 먹으면 Good!

다음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빠에야_Paella 종류를 메인으로 맛보기 
빠에야는 쌀로 만든 볶음밥 같고 여기저기서 많이 맛볼수 있지만
해산물 피데오_Fideo를 추천한다.

마치 라면땅(?)같은 짧고 얇은 파스타로 알리올리 소스에 비벼서 먹으면
독특한 소스와 식감이 오묘하고 맛있다.


음식과 함께 샹그리아도 맛있다. 스페인에서 직접 제조법을 배워왔다고 하는데
홀짝거리다가 나도 모르게..후욱..

한 참 음식에 취해서 있다 보면 벽에 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 진다. ^^
늦게 일어나는 새는 연인을 만난다.

연인, 친구, 모임모두 손색이 없는 장소 추천에 한 표!
양이 많은 사람은 다소 작은 음식 접시가 흡족하지 않을 수 있다.
양이 아닌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O.K 당분간은 스페인과 계속 연애할 거 같다.

광화문 SFC에도 조만간 가봐야겠다.
 

신사동 가로수길
스페인 요리
연인/친구/단체모임
분위기 ★★★★
맛     ★★★★★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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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ity can be taught.

2009년 8월 인력개발원에 발령난 이후
나의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가끔 가능성도 보여줬다가
좌절을 맛보게도 했던 그 단어 CREATIVITY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들
무엇일까?
가르칠 수 잇을까?
어떻게?

Creativity can be taught from kate song on Vimeo.